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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실험실

ETF 투자 (부제: 나의 투자는 주식 시장을 이길 수 있는가?)

최근에 ETF 관련 도서들을 읽다가, 저의 투자 기법에 대해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금융 소득을 얻기 위해 주식 종목 선정하고, 지속적으로 주가 확인하고

물타기도 하고, 손절하고, 수익 실현도 하고.. 등등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의 평균 수익률보다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얻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근원적인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주식 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한국 거래소의 유가 증권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주식에 대한 시가총액의 기준시점과 비교시점을 비교하여 나타낸 지표인

KOSPI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지수를 활용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금을 상장된 주식 전체를 동일한 금액 비율로 나누어서 투자한다면

우리의 평균 수익률은 KOSPI 지수와 동일하게 증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계좌의 수익률을 KOSPI 수익률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2020년 10월 08일 기준으로 저의 1년 수익률은 금액 가중 수익률로

16.73% 였고, KOSPI 수익률은 16.89% 였습니다.

 

나쁘지 않은 수익률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하락하는 시점에 운이 좋아 투자하고 있던 금액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 6개월, 3개월 기준으로 범위를 좁혀 보면 실제 KOSPI의 평균 수익률보다

낮은 수익을 얻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도록 투자를 한 경우에는 투자금을

지속적으로 분할하여 매수할 것이기 때문에 KOSPI 수익률보다

높을지 낮을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 (+수수료). 거기다 저의 개인 투자도

일정 금액을 일정하게 투자한 것이 아니라 주가가 저렴하다고 판단한

시점에서는 금액을 더 많이 투자한 시점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매달 일정한 금액을 개인 투자 금액과, 시장 평균을 추종하기 위한

투자 금액으로 나누어서 투자한 뒤에 매달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KOSPI 시장 평균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선택한 것은 TIGER 200 ETF 입니다.

TIGER 200은 코스피 200(대략적인 의미는 코스피에 상장된 주식 중에서 상위 200개 종목)

지수를 추종하는 ETF 입니다.

 

여기서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어로 주식 시장(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라는 의미입니다. ETF는 주식, 원자재, 채권 등의 자산으로 구성되며,

거래되면서 순자산 가치로 수렴합니다.

 

TIGER 200의 매수 방법은 매달 월급이 나오는 주에 일정 금액을 매수할 예정이고,

개인 투자는 동일한 금액을 따로 모아두었다가, 매수하고 싶은 종목이 생기면

원하는 시점에 매수를 진행하면서, 매달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비교할 예정입니다.

본문은 국내 시장에 대해서만 내용을 작성하였지만, 실제로는 해외 주식도 ETF와

개인 투자를 동일하게 매수하여 비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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